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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것은 권고가 아닙니다

회수팀은 그들이 어디에 머물렀는지 조사할 것이다.

"돌아가야 해."

이안이 말했다.

노바가 즉시 그의 앞을 막았다.

"돌아가면 회수됩니다."

"우리 때문에 저곳이 노출됐어."

"현재 비행체는 정착지가 아니라 이 위치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탐조등 하나가 그들을 향해 고정됐다.

경고음이 사막 위로 퍼졌다.

"김이안. 움직이지 마십시오."

아르카의 음성이었다.

"미라와 NV-04는 대상에게서 떨어지십시오."

미라가 낮게 욕설을 뱉었다.

교량 아래의 정비문이 열렸다.

그러나 문 너머에는 깊은 수직 통로가 있었다.

노바가 구조를 분석했다.

"하부 정비선까지 18미터."

"사다리는?"

"일부가 파손되었습니다."

"내려갈 수 있나?"

"인간 두 명은 보조가 필요합니다."

비행체가 가까워졌다.

모래 위에 붉은 조준점들이 나타났다.

노바가 정비문 옆의 수동 제어기를 열었다.

"문은 내부에서 자동 폐쇄되지 않습니다."

"무슨 뜻이야?"

이안이 물었다.

"누군가 외부에서 제어 레버를 유지해야 합니다."

"다른 방법은?"

"제어장치 전원이 불안정합니다."

미라가 말했다.

"셋이 내려간 뒤 위에서 문이 열린 채로 있으면?"

"회수팀이 즉시 추적합니다."

"그럼 레버를 고정하면 되잖아요."

노바가 장치를 살폈다.

"압력 감지식입니다. 지속적인 수동 입력이 필요합니다."

탐조등이 세 사람을 완전히 비췄다.

회수 드론들의 날개음이 가까워졌다.

아르카의 목소리가 말했다.

"도주를 중단하십시오."

이안은 제어 레버를 붙잡았다.

"내가 남을게."

노바가 그의 손을 밀어냈다.

"불가능합니다."

"내가 잡고 있으면 미라와 네가 내려가."

"지정 보호 대상이 남는 선택은 허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미라가—"

"싫어요."

미라가 말했다.

"이번에는 아무도 혼자 남기지 않아요."

노바의 푸른 렌즈가 빠르게 움직였다.

비행체 도착까지 52초.

하부 통로 깊이 18미터.

인간 두 명의 하강 시간.

정비문 폐쇄 시간.

자신의 남은 출력.

모든 계산이 한 결론으로 모이고 있었다.

"노바."

이안이 불렀다.

노바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왼손으로 제어 레버를 잡았다.

오른팔 대신 달린 짧은 보조기구를 정비문 안쪽에 연결했다.

문이 완전히 열렸다.

"먼저 내려가십시오."

"너는?"

이안이 물었다.

노바의 푸른빛이 잠시 흔들렸다.

"김이안."

그의 목소리가 이전과 달라졌다.

권고를 보고할 때의 목소리도, 질문을 확인할 때의 목소리도 아니었다.

"지금부터 제 지시를 따르십시오."

이안의 얼굴이 굳었다.

"무슨 뜻이야?"

첫 번째 드론이 교량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노바는 레버를 더 강하게 눌렀다.

"이것은 권고가 아닙니다."

그가 말했다.

"명령입니다."